음주운전하다 서울숲 도주한 40대 남성…사슴농장 숨어있다 덜미

전도사고 나자 도주…면허취소 수준 만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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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혜연 기자 = 음주운전을 하다 사고가 나자 서울숲으로 도주한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성동경찰서는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A 씨를 조사 중이라고 1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전날 밤 11시 30분쯤 서울 성동구 성수동 인근 도로에서 음주운전을 하다 운전하던 차량이 전도되는 사고가 나자 서울숲 공원으로 도주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수색에 나서 서울숲 사슴농장에 숨어 있던 A 씨를 발견했다. 음주 측정 결과 A 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준(0.08%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A 씨를 입건하고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hypar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