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관 추락사' 용산 집단 마약모임 11명 추가 검찰 송치

신종 마약류 양성 반응 나와…나머지 8명 혐의없음 '불송치'

ⓒ News1 김지영 디자이너

(서울=뉴스1) 홍유진 기자 = 현직 경찰관이 사망한 용산 집단 마약 사건에 연루된 모임 참석자 11명이 추가로 검찰에 넘겨졌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지난 5일 마약류관리법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A 씨 등 참석자 11명을 불구속 송치했다고 8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해 서울 용산구의 한 아파트에서 현직 경찰관이 추락사할 당시 모임에 참석해 마약을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앞서 지난해 8월27일 오전 5시쯤 용산구 소재 아파트에서 현직 경찰관 B 경장이 추락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경찰은 B 경장을 포함해 모임 참석자 총 25명을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수사를 벌여왔고, 그중 주최자 등 6명을 검찰에 송치했다.

신종 마약류 양성 반응이 나온 11명이 이번에 추가로 검찰에 넘겨졌다. 마약 성분이 검출되지 않은 나머지 8명은 불송치됐다.

먼저 재판에 넘겨진 주최자와 참석자들은 지난 2월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고 현재 항소심이 진행 중이다.

cyma@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