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희근, 경찰학교 찾아 '교육 대개혁 1기생'에 임명장 수여

윤 청장 "발전된 교육 경험 첫 세대, 무한한 잠재력 갖고 있어"

윤희근 경찰청장이 2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열린 '제66주년 112의 날 기념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3.11.2/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서울=뉴스1) 송상현 기자 = 경찰청은 윤희근 청장이 28일 신임경찰 교육을 담당하는 중앙경찰학교에 방문해 313기 교육생들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경찰청장이 실습을 앞둔 신임경찰관에게 직접 임명장을 수여한 것은 임용과 졸업을 분리하는 선 임용제도가 도입된 2014년 이후 최초다. 313기 경찰교육생들이 경찰 교육훈련 대개혁에 따른 개선된 교육프로그램을 적용받은 사실상 '교육 대개혁 1기'라는 상징성이 있기 때문이다.

중앙경찰학교는 경찰 교육 대개혁에 따라 △교육 기간을 8개월에서 9개월로 늘리고, 모든 커리큘럼을 현장실무를 중심으로 전면 개편했다. 또한 △물리력 대응 종합훈련장 신설 등 교육인프라를 개선하고 △실효성이 높지 않았던 '4할 미만' 성적저조자 퇴교제도를 '6할 미만' 유급제도로 전환하며 임용 요건을 한층 강화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올해 6월 말 입교한 신임 313기는 이날 임용식을 거쳐 내년 1월1일부터 치안 현장에 배치돼 현장 실습 근무에 나선다.

윤 청장은 신임경찰 313기에 "여러분은 현장 역량 강화를 목표로 한층 발전된 경찰 교육을 경험한 첫 세대"라며 "경찰의 새로운 시대를 열어나갈 무한한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격려했다.

한편 윤 청장은 경찰 교육대 개혁을 위한 인프라 확충으로 최근 개소한 중앙경찰학교 '폴리스GYM(체육관)'에서 '신임경찰 크로스핏 경연대회'를 참관했다. 이날 진행된 크로스핏 대회의 방식은 3인 1조로 타이어 넘기기, 철봉, 에어바이크 등 5개 종목을 가장 빠르게 완주하는 팀을 1위에 선정했다.

songss@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