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금천구 오피스텔 화재로 10여명 대피…범인은 '고양이'

15분 만에 화재 진화…다행히 인명피해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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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기범 기자 = 3일 오전 서울 금천구 한 오피스텔에서 불이 나 주민 10여명이 대피하는 일이 벌어졌다. 반려묘가 전기레인지를 작동시켜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소방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51분쯤 금천구 독산동 한 오피스텔 9층에서 화재가 발생해 약 15분 만에 완전히 진화됐다.

이번 화재로 소방 인력 71명, 차량 20대가 출동했다. 이 과정에서 주민 10여명이 자력으로 대피했으며,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소방 당국은 주방에서 고양이에 의해 전기레인지가 작동된 뒤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자세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앞서 지난 10월14일에도 서울 은평구 대조동 한 주택에서 고양이에 의한 전기레인지 화재가 발생해 684만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한 바 있다.

Ktige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