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카눈' 비상근무 발령했는데…'만취' 운전한 경찰관 조사
면허 취소 수준…수서서에 대한 특별감찰 착수
수서서 오전 A경감 대기발령 조치
- 조현기 기자, 서상혁 기자, 유민주 기자
(서울=뉴스1) 조현기 서상혁 유민주 기자 = 서울 성북구에서 만취 상태로 운전하다 적발된 경찰관이 조사와 감찰을 받고 있다.
서울 종암경찰서는 수서경찰서 소속 A경감을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수사 중이라고 11일 밝혔다. 서울경찰청도 A경감에 대한 감찰에 착수했다.
A경감은 지난 10일 저녁 서울 성북구의 한 아파트에서 음주운전을 하다 아파트 차단기를 박은 혐의를 받고 있다. 뒤이어 차량을 빼다가 다른 차량도 박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에 따르면 A경감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를 넘는 면허 취소 수치가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수서경찰서는 11일 오전 A경감을 대기발령 조치했다.
사고가 발생한 날은 태풍 카눈이 한반도를 관통함에 따라 서울 경찰에 '을호 비상'이 발령됐다. 이에 서울경찰청은 이날 오전 수서서에 대한 특별감찰에 착수했다.
choh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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