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전용차로 점거·분향소 설치 시도…전장연, 도심 기습 시위
롯데호텔 찾아 한덕수 총리 면담 요구하기도
박경석 전장연 대표 "서울시, 전장연 죽이기 나서…매일 기습 시위 할 것"
- 서상혁 기자
(서울=뉴스1) 서상혁 기자 = 전국장애인철폐연대(전장연)가 서울 종로구 일대 중앙버스전용차로를 막아서고, 마로니에공원에 분향소 설치를 시도하는 등 도심 곳곳에서 기습 시위를 벌였다.
전장연은 12일 오전 11시쯤 서울 종로구 종로1가 중앙버스전용차로에서 10분간 차로를 가로막는 기습 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서울 광화문 일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종로구 마로니에 공원으로 이동하기 위해 버스를 기다리다, 기습 시위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박경석 전장연 대표는 뉴스1과의 통화에서 "서울시가 7월 1일부터 권리 중심 일자리를 없애는 등 전장연 죽이기에 나서고 있다"며 "전장연에 대한 '낙인찍기'를 멈추라는 취지에서 오늘부터 버스차로 기습 시위를 매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장연은 이날 오후엔 종로구 마로니에 공원에서 '서울형 권리중심 공공일자리 부활 기원 분향소' 설치를 시도하다 경찰에 제지되기도 했다.
오전에는 한덕수 국무총리가 참석하기로 되어 있던 '정보보호의 날 기념식'이 열리는 중구 롯데호텔을 찾아 면담을 요구하는 시위를 벌였다.
hyu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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