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장연 닷새째 '지하철 시위'…4호선 10분 지연 (종합)
- 조현기 기자, 한병찬 기자
(서울=뉴스1) 조현기 한병찬 기자 =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의 지하철 승하차 시위로 서울 지하철 4호선 운행이 지연됐다.
11일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전장연은 이날 오전 8시쯤 4호선 삼각지역에서 지하철 승하차 시위를 시작해 40분쯤 종료했다. 이 영향으로 당고개·진접행 열차가 10분 지연 운행됐다.
이들은 '장애인권리예산 보장하라' '장애인도 비장애인도 안전한 세상을 원한다' '정부가 책임져라'는 문구를 목에 걸고 지하철 통로에서 집회를 진행했다. 전장연 집회에 일부 시민들은 "왜 출근 못하게 하느냐" "왜 서민하고 하루벌어 하루 먹는 사람하고 이러냐"고 항의했다.
박경석 전장연 공동상임대표는 시위에 앞서 기자회견을 열고 "장애인권리예산의 국회 예결위 통과를 바란다"며 "간절한 마음으로 탑승하겠다"고 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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