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 공항동 주택에서 화재…거주민 1명 경상
잠든 사이에 불길…진압 시도하다 대피
- 박우영 기자
(서울=뉴스1) 박우영 기자 = 3일 오전 9시15분쯤 서울시 강서구 공항동의 한 4층 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해 거주민 1명이 화상을 입었다.
불이 시작된 집에서 자고 있던 주민 A씨는 베란다에서 불꽃을 목격하자 분말 소화기를 이용해 화재 진압을 시도했지만 결국 실패해 대피했다. A씨는 이 과정에서 팔과 다리에 각각 2도, 1도 화상을 입은 것으로 파악됐다.
화재로 건물 15㎡(약 4.5평)이 불에 타고 50㎡(15.1평)에는 그을음이 발생했다. 불은 냉장고, 가스레인지, 싱크대 등을 포함한 일부 가재도구를 태워 총 1702만3000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현장에는 인력 93명과 장비차량 28대가 출동해 신고접수 59분 만에 불을 완전히 진압했다.
소방 당국은 전기적 요인으로 인해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alicemunr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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