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SAT' 문제 또 유출…논란 확산 조짐
5일 실시된 시험 만점자 속출 예상
- 전성무 기자
(서울=뉴스1) 전성무 기자 = 다수의 응시생과 학부모, 학원가 관계자 등에 따르면 지난 3월 SAT 시험에 출제됐던 문제와 지난 5일 실시된 한국 SAT 문제가 100% 일치했다고 일부 언론이 보도했다.
'칼리지보드' 주관의 SAT 시험은 문제은행 출제 방식을 택하고 있어 기출문제 공개를 엄격히 금지하고 있지만 일부 어학원이 '3월 미국 시험 유출본'을 가지고 수업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어학원들의 SAT 문제 유출은 지난 2월에도 발생했다. 당시 문제유출 의혹으로 검찰이 강남 어학원 6곳을 대상으로 압수수색하기도 했다.
이 때문에 서울시교육청은 SAT 문제를 유출하면 학원가에서 퇴출시키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번 시험문제 유출 사건이 서울 강남의 일부 어학원에 의한 것으로 지목되고 있어 학원가는 응시생과 학부모 사이에서 시험무효 논란으로 이어질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lennon@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