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새 보이스피싱 4만건, 스미싱 8.3배 증가"

김현 의원 "대국민 범죄예방수칙 공표해야"

(서울=뉴스1) 전성무 기자 =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소속 김현 민주당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자료에 따르면 2008년 이후 발생한 보이스피싱 범죄는 총 3만7000여건, 스미싱 범죄는 1년만에 8.3배 급증했다.

2008년 8454건이었던 보이스피싱은 2009년 6720건, 2010년 5455건 등으로 감소추세를 보이다 2011년 8244건, 2012년 5709건 등으로 증가 추세다.

5년 동안 피해액은 총 3933억원으로 4000억원에 육박한 것으로 파악됐고 총 2만8935건이 적발돼 5만1368명이 검거됐다.

스마트폰에 악성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해 개인정보 등을 빼내는 스미싱범죄는 2012년 2182건의 피해가 접수됐지만 올해 상반기 현재 피해접수는 1만8143건으로 폭증하고 있는 상황이다.

피해액도 같은 기간 5억6900만원에서 35억3000만원으로 급증했다.

스미싱 피해가 늘어나는 이유는 사람 대 사람간 통화를 전제로 하는 기존 보이스피싱과 달리 문자메시지를 통한 애플리케이션 다운로드라는 방식을 이용해 생활에 친숙하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김 의원은 "경찰청, 미래창조과학부 등 범정부적인 대국민 범죄예방수칙을 공표하는 방안을 추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lenno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