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외수, 네티즌들에 경고 "내 트윗 한 방으로 수십만표 잃게 된다는 걸 명심해라"

이외수 트위터. © News1

</figure>소설가 이외수씨가 네티즌들을 향한 '경고' 메시지를 트위터에 올렸다.

이씨는 지난 1일 밤 자신의 트위터에 "알바들에게 분명히 경고하겠다"고 운을 뗀 뒤 "비열한 언사를 쓰면서 나를 공격하는 것은 무방하다. 그러나 니들이 추종하는 후보가 니들의 그 싸가지 없는 언사들 때문에 어느날 내 트윗 한 방으로 수십만표를 잃게 된다는 걸 명심해라"고 썼다.

그는 "여러 가지 버전이 준비되어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이씨는 자신이 왜 이 글을 올렸는지 구체적으로 밝히진 않았다.

이에 대해 트위터에서는 지난달 25일 이씨와 박근혜 후보의 만남 이후 일부 네티즌들이 보인 반응과 관련이 있다는 의견들이 많다.

한편 이씨는 박 후보와 만났을 때 "굉장히 힘드셨을 텐데 (과거사) 사과회견을 한 용기에 박수를 보낸다"고 말하는 등 1시간 넘게 대화를 나눴다.

이에 일부 네티즌들이 부적절한 표현을 사용하며 이씨를 비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씨의 갑작스런 트윗에 트위터러들도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 트위터러(@power_fu****)는 "외수 할배 잘한다"고 썼고, 또 다른 트위터러(@jod****)는 "어른, 애도 몰라보고 함부로 지껄이는 자들은 혼이 나야한다"고 적었다.

이와 달리 이씨를 비난하는 이들도 적지 않았다. "트위터 특권층 나오셨군"(@mt****), ""트위터대통령의 국민을 향한 '협박'으로 들린다"며 "한국사람은 조그만 것만 쥐어도 '행사'하니!"(@sole****) 등이다.

악성 댓글을 단 네티즌을 비판하는 이들도 있었다. 한 트위터러(@yoon****)는 "찾아 온 손님에게 덕담했다고 맹비난"이라며 "그렇게 주장하던 소통이란게 이런거냐"고 남겼다. 또 다른 트위터러(@hoo***)는 "내가 볼때 우리 사회의 악은 당신(악플러)들이다"라며 "지지한다고 한 것도 아니고 단지 만난 것 뿐인데"라고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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