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소방연구원 '자동화창고' 화재 피해 감축 실험

글로벌 연구 기업 FM과 맞손

경기 이천시 마장면  물류센터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당국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공동취재) 2022.5.23/뉴스1 ⓒ News1 김영운 기자
경기 이천시 마장면 물류센터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당국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공동취재) 2022.5.23/뉴스1 ⓒ News1 김영운 기자

(서울=뉴스1) 이비슬 기자 = 국립소방연구원은 글로벌 화재보험사 FM과 함께 자동화창고(ASRS) 소방시설 설치 기준의 국제화를 위한 협업에 나선다고 4일 밝혔다.

FM(Factory Mutual Insurance Company)은 공장 화재 분야 관련 보험을 연구·개발하고 소방시설 화재 안전성 검증·인증기준을 개발하는 보험사다.

국립소방연구원과 FM은 오는 9월 미국 보스턴에 있는 FM 연구 캠퍼스에서 자동화창고 소방시설 화재 피해를 줄이기 위한 공동 실험을 하기로 협의했다.

이를 위해 FM 내부 연구그룹의 화재위험·예방 연구총괄책임자를 포함해 연구진 4명이 지난달 27일 국립소방연구원을 찾아 실험 방안을 논의했다.

FM이 개발한 스마트 스프링클러 기술을 공유하고 자동화창고 화재위험성에 대한 국제 기준과 국내외 연구에 대해서도 검토했다.

김연상 연구원장은 "향후 실험 결과에 따른 소방시설 설치기준을 마련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b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