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취약계층용 화재·응급처치 비디오…유튜버 '원샷한솔' 참여
수어·자막에 외국어 번역까지
- 박우영 기자
(서울=뉴스1) 박우영 기자 = 소방청은 장애인 등 취약계층의 안전교육을 강화하기 위해 화재안전과 응급처치를 주제로 영상 교재를 제작했다고 10일 밝혔다.
교재는 △화재예방 △화재 대피(공통) △화재 대피(아파트) △응급처치 4개 분야별로 제작됐다. 전국 시도 소방본부 및 안전체험관에 배포할 예정이다.
시각·청각·지체 장애 등 장애 특성을 고려해 수어, 자막, 오디오 등으로 정보의 접근성을 높였다.
외국인에게도 유용하고 실질적인 안전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영어, 중국어, 베트남어 등 외국어로도 제작했다.
특히 구독자 117만 명의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고 있는 시각장애인 대표 유튜버 '원샷한솔'과 함께 화재대피 영상을 제작해 수요자의 눈높이에서 실질적으로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직접 경험하고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도록 했다.
약 10분 내외의 본편과 1분 쇼츠로 구성된 교육 분야별 각 영상은 소방청 공식 유튜브 채널인 '소방청TV'와 '소방청 119안전체험관 메타버스' 누리집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소방청은 올해 '모두를 위한 소방안전교육'이란 주제로 대국민 안전교육 콘텐츠를 다양화하고, 재난 상황별 행동 요령에 대한 교육을 더욱 체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천창섭 소방청 생활안전과장은 "나이와 성별, 장애 유무에 관계없이 안전 정보는 국민 누구나 사각 지대 없이 접근할 수 있어야 한다"며 "무엇보다 스스로 지키는 안전이 중요한만큼, 적극 행정으로 다양한 상황별 국민행동요령을 쉽고 재미있게 가능한 많은 국민들께 알리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alicemunr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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