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몸 똥범벅으로 도망다니는 꿈꾸고 '20억 복권 당첨'" 후기 깜짝

(동행복권 갈무리)

(서울=뉴스1) 신초롱 기자 = 매주 복권을 구입해오던 남성이 특별한 꿈을 꾼 뒤 20억에 당첨돼 화제다.

지난 6일 복권수탁사업자 동행복권은 스피또2000 57회차 1등 당첨자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A 씨는 광주 광산구의 한 복권 판매점에서 스피또2000을 구입한 뒤 1등 20억 원에 당첨됐다. 그는 "로또는 토요일, 스피또는 월요일마다 소액으로 구매하고 있다. 최근에 온몸에 똥을 바르고 사람들 눈을 피해 도망 다니는 꿈을 꿨다. 꿈의 영향인지 복권을 구매하는 날은 아니지만 스피또2000을 구매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다음 날 아침 집에서 당첨된 복권을 배우자에게 보여주는 상상을 하며 스피또2000을 긁기 시작했다. 놀랍게도 저의 상상은 현실이 됐고 20억 원에 당첨됐다"라며 기뻐했다.

A 씨는 "현재 상황이 실제인지 믿기지 않았고 상상했던 대로 배우자에게 사진을 찍어 보내줬다. 놀란 배우자도 '진짜?'라는 말만 되물었고 당첨 복권 실물을 보고 기뻐했다. 살다 보니 저에게도 이런 행운이 찾아왔다는 게 신기하다"라고 털어놨다.

당첨금 사용 계획에 대해서는 "주택 마련, 자동차 구매 후 예금할 예정이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ro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