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 PICK] '강추위'도 막지 못한 탄핵 찬·반 집회
수도권 최저기온 영하 16.1 '담요와 은박지 등으로 몸 감싸고 집회 참석'
공조수사본부는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재집행 전 마지막 점검
- 이승배 기자, 장수영 기자, 김영운 기자
(서울=뉴스1) 이승배 장수영 김영운 기자 = 아침 전국 최저기온이 -24.5도, 수도권 -16.1도까지 떨어지며 올겨울 가장 추운 날씨를 보인 9일 오전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인근에는 탄핵 찬성·반대 집회 참가자들이 속속 모여들었다.
한파의 날씨에 집회 참가자들은 은박지, 두터운 외투, 핫팩 등으로 몸을 감싸고 집회를 이어갔다.
특히 반대 집회에서는 담요와 핫팩 등을 참가자에게 나눠주기도 하고, 따뜻한 음식 등이 제공됐다.
한편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와 경찰로 구성된 공조수사본부(공조본)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재집행을 앞두고 마지막 점검에 들어갔다.
대통령 경호처가 영장 집행을 막기 위해 만들어 놓은 차벽과 철조망, 인간 띠(스크럼) 등을 뚫을 방안을 고심하고 있다. 형사기동대 등 체포조 인력을 늘리고, 경호처 지휘부를 먼저 체포해 무력화 하는 등의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영장 집행 시기는 10일이 거론되고 있지만 시나리오에 따라 13일과 14일 집행하는 방안도 논의되고 있다.
photol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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