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1분기 내 주요 규제 혁파 시동…지자체 할 몫 많다"

구청장협의회서 강조…"국가적 위기 상황, 기회로 삼자"

오세훈 서울시장. (서울시 제공)

(서울=뉴스1) 박우영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올 1분기 내에 꼭 필요한 규제 혁파는 반드시 시동을 걸겠다는 마음가짐으로 임하고 있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7일 서울시구청장협의회에서 "올해의 화두를 규제혁파, 규제의 철폐, 스마트 규제로의 이행으로 설정했다"며 이렇게 말했다.

오 시장은 "지난해 연말 산업 영역별로 돌아가며 애환을 듣는 기회를 가졌는데 핵심 요청은 규제를 합리화해 경제와 민생이 잘 돌아갈 수 있도록 해달라는 것"며 "서울시는 공무원 조직대로 (규제 혁파 사항을)취합하고 있고 대시민 소통 창구를 열어 대대적인 시민 의견 수렴 작업도 시작했다"고 전했다.

그는 또 "정치적으로도 많이 혼란스러운 데다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까지 겹쳐 모든 국민 여러분이 심란한 연말 연시를 보내고 있다"며 "이럴 때일수록 우리 지방 자치단체가 해야 할 몫도 많고 국민적인 기대도 큰 것 같다"고 했다.

이어 "대한민국의 심장인 서울 25개 자치구 구청장님들의 투철한 사명감과 함께 서울시가 더욱 노력을 기울임으로써 국가적인 위기 상황을 기회로 만들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그런 희망을 가지고 올 한 해를 시작한다"고 말했다.

이필형 구청장협의회 회장은 "서울시와 자치구가 긴밀히 협력해 규제 혁파 등 모든 난관을 극복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며 "함께하면 어떤 난관도 극복할 수 있다"고 화답했다.

alicemunr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