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와중에 개 산책" 尹 관저…"마지막까지 콕핏 패널에 손" 기장 모습[주간HIT영상]
- 소봄이 기자
(서울=뉴스1) 소봄이 기자 = 첫 번째 영상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와 경찰 특수단으로 구성된 공조수사본부(공조본)가 서울 용산구 한남동 윤석열 대통령 관저 건물 앞에서 대통령 경호처와 대치하던 중 관저에서 누군가가 개를 산책시키는 모습입니다. 구독자 약 46만명을 보유한 유튜브 채널 '고양이뉴스'는 지난 3일 라이브 방송을 통해 윤 대통령 관저와 그 주변을 실시간으로 공유했습니다. 특히 카메라 '줌' 기능을 이용해 관저를 확대해서 촬영했습니다. 이때 관저 내부에서 흰색 점퍼에 검은색 와이드 팬츠를 입은 누군가가 흰색 개를 데리고 나와 걸어가는 모습이 찍혔습니다. 8분 뒤, 이 인물이 개를 데리고 다시 관저 내부로 들어가는 모습도 담겼습니다. 유튜버는 이 인물이 '김건희 여사'라고 주장했습니다. 누리꾼들은 "이 와중에 개 산책하는 사람 누구냐", "대통령 관저는 1급 보안시설이므로 이는 불법 촬영이다", "덕분에 꿀 명당에서 관저 볼 수 있었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한편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는 반려견 5마리(새롬이·토리·나래·마리·써니)와 반려묘 3마리(아깽이·나비·노랑이)를 키우고 있습니다.
두 번째는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에서 기장의 마지막 모습으로 추정되는 순간이 담긴 영상입니다. 누리꾼들은 여객기가 콘크리트 둔덕을 들이받고 폭발하기 직전 비행기 콕핏(조종석)의 마지막 순간에 주목했습니다. 이에 따르면 콕핏 유리창 안쪽에서 기장은 팔을 뻗어 머리 위쪽 패널을 만지고 있는 듯한 모습이었습니다. 이 장면을 갈무리해 올린 누리꾼은 "그 최후의 순간까지 콕핏 패널에 손이…당신은 최선을 다하셨으리라 믿는다"라며 울컥했습니다. 제주항공 참사 여객기 기장 한 모 씨(45)는 공군 출신으로 6800시간이 넘는 비행 경력을 지닌 베테랑이었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마지막은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가 발생한 지 사흘째인 지난달 31일 무안국제공항 쪽에 무지개가 뜬 장면입니다. 한 누리꾼은 자신의 SNS에 "무안공항 쪽 하늘에 무지개 길이 열렸다"며 1분 분량의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전날 오후 4시 40분쯤 전남 나주에서 완도로 향하는 길에 이 같은 광경을 목격한 누리꾼은 "갑작스러운 사고로 유명을 달리하신 희생자분들이 하늘로 가고 계시는 걸까 싶었다"고 말했습니다. 영상 속 무안공항 쪽 하늘에는 한 줄기의 빛이 구름을 뚫고 수직으로 이어져 있었으며, 멀리서도 보일 만큼 선명한 무지갯빛이었습니다. 이 누리꾼은 "유가족분들이 저 무지개를 보고 위로받으셨으면 좋겠다. 희생자들이 좋은 곳에서 영면하길 기도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sb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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