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리서 오시잖아"…산타 편지에 '배달팁 1만 원' 동봉한 자영업자 아들

('아프니까 사장이다' 갈무리)
('아프니까 사장이다' 갈무리)

(서울=뉴스1) 신초롱 기자 = 산타 할아버지에게 직접 쓴 손 편지와 배달 팁을 건넨 초등생의 사연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지난 25일 자영업자 커뮤니티 '아프니까 사장이다'에는 '산타할아버지 배달 팁'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초등학생 자녀를 둔 A 씨는 "아들이 산타 할아버지께 드리는 편지에 '산타 할아버지 배달 팁'이라고 1만 원을 붙여놨다. 멀리서 배달오신다고"라며 사진 한 장을 공개했다.

사진에는 아이가 직접 쓴 편지가 담겨 있다. 아이는 "산타 할아버지 안녕하세요. 저는 선물로 OO을 받고 싶습니다. 산타 할아버지 그럼 안녕히 계세요"라고 적은 뒤 배달 팁이라며 1만 원짜리 지폐 한 장을 붙였다.

A 씨는 "이렇게 한 번씩 웃음을 준다"라면서 "사장님들 오늘도 파이팅하세요"라고 덧붙였다.

누리꾼들은 "너무 귀엽다. 배달 팁 후하게 주네. 건강하고 행복하렴", "배달비 받으러 가야지", "선물로 받고 싶은 것도 적고 팁도 주고 아이가 야무지다", "아이가 완전 센스 넘친다. 어디 가서든 사랑받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ro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