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6년 올림픽 유치" 서울시, 정부·민간 합쳐 추진조직 구성
오세훈 시장이 자문단장…스포츠 전문가·민간 기업 대거 참여
- 박우영 기자
(서울=뉴스1) 박우영 기자 = 서울시가 2036년 올림픽 유치를 위해 '유치추진자문단'과 '올림픽 유치추진협의회'(가칭)를 만든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유치추진자문단장을 맡아 올림픽 유치에 나설 계획이다.
27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내년 2월에 대한체육회가 2036년 올림픽 국내 후보 도시로 서울을 선정할 경우 3월 유치추진자문단을 발족할 예정이다. 오 시장이 위원장을 맡고 행정1부시장이 부위원장을 맡아 개최도시가 최종 선정되는 2026년까지 유치전을 총괄한다.
자문단에는 △메달리스트, 국제스포츠, 경기장 △시설, 홍보 △마케팅, 관광 △숙박 △교통 분과별로 20명씩 총 100명의 전문가를 둔다. 최민호 서울시 체육명예회장(베이징올림픽 유도 남자 금메달리스트)이 이미 이름을 올렸고 다른 유명 인사들에 대한 섭외 작업도 진행 중이다.
내년 상반기 내로는 대기업 총수와 장관급 인사들이 참여하는 범정부 올림픽 유치추진협의회도 만든다. 문화체육관광부, 대한체육회, 외교부 등이 참여한다.
한편 2036년 올림픽 개최를 두고 국내에서 서울시와 전라북도가 도전장을 내민 상태다. 대한체육회가 현장 실사를 진행 중이며 내년 2월께 최종 후보 도시를 선정한다. 세계적으로는 인도, 카타르, 이집트 등이 경쟁 상대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2026년 개최 도시를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alicemunr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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