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시비리' 조국 '징역 2년' 시작…오늘 서울구치소 수감

향후 5년간 피선거권 박탈…백선희 교수가 의원직 승계
尹 탄핵소추안 가결에 "국민의 승리…제 역할은 일단락됐다"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 2024.12.12/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서울=뉴스1) 김기성 기자 = 자녀 입시 비리와 청와대 감찰 무마 혐의로 실형이 확정된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가 16일 2년의 수감 생활을 시작한다. 조 전 대표는 이날 서울구치소로 자진 출석할 예정이다.

서울중앙지검은 지난 13일 조 전 대표의 형 집행 연기 신청을 받아들여 이날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로 출석하라고 통보했다.

조국혁신당 관계자에 따르면 조 전 대표는 이날 오전 9시 30분쯤 서울구치소에 도착할 예정이다.

조 전 대표는 주소지를 고려해 서울구치소에 수감된 이후 안양교도소로 이감될 것으로 예상된다.

조 전 대표는 지난 14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자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국민의 승리"라며 "위대한 우리 국민은 대한민국이 위기에 처할 때마다 올바른 선택을 했다. 제 역할은 일단락됐다. 그러나 국민은 계속 승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대법원은 지난 12일 뇌물수수, 직권남용 등 혐의로 기소된 조 전 대표의 상고심에서 징역 2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조 전 대표가 재판에 넘겨진 지 5년여 만이다. 이에 따라 조 전 대표는 국회의원직을 상실하고 향후 5년간 피선거권을 박탈당해 다음 대선 출마가 사실상 불가능해졌다.

조 의원의 비례대표 국회의원직은 백선희 서울신학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후보 순번 13번)가 지난 13일 승계했다.

goldenseagull@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