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장관 대행 "일상 유지 최우선…겨울철 근무태세 강화"
고기동, 긴급 간부회의 주재…"대설·한파 대응 차질 없게"
- 장성희 기자
(서울=뉴스1) 장성희 기자 = 고기동 행정안전부(행안부) 장관 직무대행(차관)은 8일 이상민 행안부 장관이 사임한 뒤 회의를 열고 "국민 일상 유지를 최우선에 두고, 대설·한파 같은 겨울철 재난과 화재 등 긴급상황 대응에 차질이 없도록 근무태세를 강화하라"고 당부했다.
고 차관은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실·국장, 소속기관장 등이 참여하는 긴급 간부회의를 주재하고 "공무원은 국민 전체에 대한 봉사자"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이어 "엄중한 시기임을 감안해 공직이 중심을 잡고 매 순간 맡은 바 소임을 다해주길 바란다"며 "공직기강 확립에도 각별히 신경 써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간부회의를 앞두고는 중앙재난안전상황실 서울상황센터에 방문해 재난관리 상황을 점검하고, 국민 안전 확보에 공백이 없도록 상황을 관리하라고 지시했다.
이 장관은 입장문을 통해 "국민 여러분을 편하게 모시지 못하고 대통령님을 잘 보좌하지 못한 책임감을 엄중하게 인식하고 국민께 송구한 마음"이라며 "이제 장관의 직을 내려놓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 "더 이상 국정의 공백과 혼란이 생겨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며 "이제 한 사람의 평범한 국민으로 돌아가 자유 대한민국의 새로운 도약에 힘을 보태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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