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지원 사회적기업들, 사회성과 27억원 창출
14개 기업 3개월간 측정…최대 2000만원 인센티브
- 박우영 기자
(서울=뉴스1) 박우영 기자 = 서울시는 사회적 가치 창출 확대와 기업의 안정적인 성장을 위해 지원하는 '사회성과 인센티브 사업'(SPC, Social Progress Credit) 14개 참여기업이 총 27억 3000만 원의 사회성과를 창출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3일 밝혔다.
사회성과 인센티브 사업(SPC)은 기업이 사회문제 해결을 통해 창출한 사회적 가치를 측정해 보상하는 프로젝트로 사회적기업이 생산한 성과를 화폐가치로 측정하고 결과에 비례해 현금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방식이다.
서울시는 5월 공모에 참여한 33개 기업을 대상으로 서류심사와 대면심사를 실시해 총 14개 기업을 선발하고 9월부터 3개월간 사회문제 해결에 기여한 성과를 측정했다.
대표적으로 청각 약자의 소리 청취를 돕는 차세대 블루투스 기술을 개발한 사회적기업 A와 니트 청년들에게 무상 진로 탐색 프로그램을 제공한 사회적기업 B가 각각 약 3억 300만 원, 2억 1600만 원의 화폐가치 성과를 인정받았다.
선발된 기업은 산출된 화폐가치에 따라 최소 250만 원에서 최대 2000만 원의 금전적인 보상을 받는다.
서울시는 4일 오전 10시 서울시립미술관 세마홀(SeMA홀)에서 사회성과 인센티브 사업(SPC, Social Progress Credit) 성과공유회를 열어 경제단체, 기업 투자자, 시민들과 결과를 공유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2023년 SK그룹과 '약자동행 실천과 가치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는 등 사회적 기업에 대한 인센티브 제공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alicemunr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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