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 '농기계 사고감지 시스템', 우수 수요자 중심 정책 선정

행안부 '공공서비스디자인' 공모서 23개 과제 선정
27일 성과 공유대회

농부들이 농기계를 타는 모습. (영암군 제공)ⓒ News1 김태성 기자

(서울=뉴스1) 박우영 기자 = 행정안전부는 2024년 공공서비스디자인 우수과제 공모 결과 소방청의 '농촌 안전사고 개선방안' 등 23개 과제가 우수과제로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공공서비스디자인'은 국민과 행정기관이 함께 수요자 중심의 정책을 설계하는 정책개발 모델이다. 행안부가 2014년 최초 도입한 이래 올해로 10주년을 맞았다.

소방청은 1인 작업 농기계 사고의 경우 신고가 늦어 피해가 커지는 점을 개선하기 위해 농기계 사고 알람 서비스를 119 신고 시스템과 연동한 '자동 사고감지 및 신고 시스템'을 구축했다.

부산시는 노동에 대한 보상과 보람을 통해 자활 의지를 높이고 자활사업의 이미지를 개선하기 위해 공공복지·돌봄서비스를 자활사업으로 제공하는 '2025년 부산시 특화 자활사업'을 구상했다.

27일에는 정부세종청사에서 '2024년 공공서비스디자인 우수과제 성과공유대회'를 개최한다. 우수과제 23개 중 11개 과제가 진출했으며 현장 발표심사를 거쳐 최종순위를 가리고 대통령상 등을 시상할 예정이다.

이용석 행안부 디지털정부혁신실장은 "갈수록 다양하고 복잡해지는 행정수요를 반영하기 위해서는 국민과 정부가 소통해 함께 정책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며 "앞으로 더 많은 행정기관이 공공서비스디자인을 활용해 현장의 의견을 수렴한 우수한 정책을 만들어 낼 수 있도록 공공서비스디자인을 활성화하겠다"고 말했다.

alicemunr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