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맞춤형 소방안전정보 한 곳에서…소방청, 전용 페이지 개설

멀티미디어북, 교육 자료 등 탑재

소방청 장애인 페이지.

(서울=뉴스1) 이설 기자 = 소방청은 장애인 등 재난약자의 소방안전정보 접근성 및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소방청 누리집 내 전문페이지를 개설하고 시범 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

해당 페이지는 소방청 누리집(www.nfa.go.kr) 첫 화면 오른쪽 위편의 '장애인페이지' 버튼을 누르면 접속할 수 있으며 각각의 사이트별로 흩어져있던 장애인 맞춤형 소방안전정보를 모아 한 곳에서 필요한 정보를 손쉽게 찾을 수 있도록 했다.

국가통계포털 자료에 따르면 2022년 기준 국내 장애인은 265만 2000여 명(전체 인구의 5.2%를 차지)으로, 최근 5년간 지속적으로 증가추세에 있다. 재난으로부터 이들을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한 정책적·제도적 지원이 요구되고 있다.

앞서 소방청은 신체 특성과 인지 수준, 생활환경 특성 등을 고려해 재난약자 맞춤형 표준영상교재를 제작하고, 메타버스를 통해 제공해왔다. 이 표준영상교재는 화재안전, 생활안전, 재난안전, 응급처치법 등 상황별 소방안전교육이 가능하도록 보기 쉬운 그림과 음성(내레이션), 수어 등으로 구성됐다.

소방청은 한 사이트 내에서 관련 정보를 한 번에 확인하고, 누구나 손쉽게 접근하고 내려받아 활용할 수 있도록 적극행정의 일환으로 이번 개설을 추진했다.

특히 해당 페이지에서는 소방안전교육 교재 뿐만아니라 한국장애인총연합회 등 장애인단체와 연계해 일자리 정보 및 생활정보 등 다양한 분야의 맞춤형 소식도 제공한다.

백승두 소방청 대변인은 "안전분야 특히, 소방안전정보에 접근함에 있어 사각지대가 발생해서는 안된다"며 "시범운영을 통해 서비스를 더욱 고도화 하고, 앞으로도 다양한 관점에서 차별없고 빈틈없는 국민안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seol@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