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범죄 생태계 어떻게 소탕할까…경찰대, 국제학술대회 열어

미국·영국·호주·대만 4개국서 치안 전문가 7명 참여

충남 아산시 신창면 경찰대학교에서 열린 2023년 신임경찰 경위·경감 임용식에서 임용자들이 경찰헌장을 낭독하고 있다. 2023.3.16/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서울=뉴스1) 이기범 기자 = 경찰대학은 20일 '조직적 범죄 생태계 소탕 방안'을 주제로 국제학술대회를 열었다.

14회째를 맞은 경찰대 국제학술대회는 국내외 치안 전문가들을 초청해 연구 동향을 파악하고, 치안 분야 국제 협력을 위한 토론의 장으로 마련했다.

이번 학술대회에는 미국·영국·호주·대만 4개국에서 치안 전문가 7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최근 조직화·지능화된 '사기, 마약, 가상화폐 범죄'에 대한 치안 환경을 분석하고 새로운 치안 방향을 논의했다.

△'전염병처럼 퍼지는 사기 사건: 누가 배후이고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가?'(영국 포츠머스대 마크 버튼 교수) △'호주의 사기방지 제도 및 관련 법률 체계 개요'(호주 법대 조셉 카탄자리티 의장) △'압수 마약류 분석을 위한 새로운 설루션'(미국 웨스트버지니아대 루이스 아로요 교수) △'대만 암호화폐 범죄 수사의 과제와 기회'(대만 중앙경찰대학 스즈홍 교수) 등을 주제로 논의가 이뤄졌다.

오문교 경찰대학장은 "이번 학술대회는 최근 빠르게 확산하고 있는 사기, 마약, 가상화폐 범죄 등 국민의 안전을 위협하고 사회적 불안감을 조성하는 조직적 범죄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국내외 전문가를 초청해 지식과 경험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밝혔다.

Ktige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