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철 쓴 이불 세탁 보관하는 여친에…"왜 아껴? 노인네 마인드" 남친 핀잔

ⓒ News1 김초희 디자이너
ⓒ News1 김초희 디자이너

(서울=뉴스1) 신초롱 기자 = 사용하던 이불을 세탁 후 보관하려던 여성이 남자친구로부터 뜻밖의 잔소리를 들었다고 털어놔 이목을 끌고 있다.

1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제가 노인네 마인드인가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 씨는 "겨울 다가와서 이불을 교체해야 하는데 남자친구는 쓰던 거 버리고 싼 거 새로 산다고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저는 '왜 버리냐. 빨아서 다시 내년에 쓰면 되지 않냐'고 말하니까 '뭘 그런 걸 아끼냐. 노인네 마인드네. 노인네 마인드'라고 말하더라"라고 말했다.

A 씨는 "보통 이불 빨아서 넣어두고 다음에 또 쓰는 거 아니냐. 제가 그렇게 아껴 쓰는 거냐. 이해가 안 간다. 다른 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나. 남자친구는 돈을 잘 버는 편도 아니다"라며 의견을 구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이불 한 철 쓰고 버린다고?", "남자친구가 저렇게 말하는 건 아마 남자친구가 여름 이불을 여름내 한 번도 세탁하지 않아서 누렇게 땀 배고 냄새나서 그럴 수도 있다", "무슨 이불이 일회용품도 아니고 한 철 쓰고 버리나", "이불 빨래 안 하나 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ro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