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복 8차로서 여유롭게 무단횡단…놀란 차들 급정거, 이 여성은 '당당'[영상]

 (유튜브 '한문철 TV')
(유튜브 '한문철 TV')

(서울=뉴스1) 김송이 기자 = 차가 쌩쌩 달리는 왕복 8차로에서 여유롭게 무단횡단을 한 여성이 운전자와 누리꾼의 공분을 샀다.

13일 유튜브 '한문철 TV'에는 지난 7일 오전 9시 반쯤 서울 송파의 왕복 8차로에서 찍힌 블랙박스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서 운전자 A 씨는 2차로로 달리다가 앞차가 느리게 가자 3차로로 차선을 변경했다.

그런데 3차로에서 앞서 달리던 차가 갑자기 멈춰 섰고, 이에 놀란 A 씨가 다시 2차로로 복귀했는데 그때 A 씨 차 바로 앞에 한 여성이 나타났다. 3차로에 있던 차에 가려 보이지 않았던 무단횡단 여성이었다.

다행히 A 씨는 여성과 충돌 직전 차를 멈췄는데, 여성은 자신 때문에 급정거한 차들을 뒤로하고 여유 있게 걸음을 지속했다.

영상에 대해 한문철 변호사는 "안전거리는 고속도로뿐 아니라 일반도로에서도 필요하다"며 "차로 변경할 때 앞차 그리고 앞차의 옆 차와도 안전거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넓은 왕복 8차로를 저렇게 여유 있게 걷는 저 여성은 누구인가"라며 실소를 터뜨렸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저 당당함은 뭐지? 저런 사람은 얼굴 공개해야 한다. 창피한 줄 알아야지", "와 쳐다도 안 보고 가네. 제정신이 아니다", "운전자의 순발력이 사람 살렸다"며 여성을 질타했다.

syk1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