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호정 서울시의장, '문해력‧수리력 진단검사' 의견 청취

신용산초 방문해 간담회

최호정 의장이 현장 의견을 청취하는 모습. (서울시의회 제공)ⓒ 뉴스1

(서울=뉴스1) 박우영 기자 = 서울시의회는 최호정 의장이 6일 '서울 학생 문해력‧수리력 진단검사'를 실시 중인 신용산초등학교를 방문해 교사, 학부모들의 의견을 청취했다고 7일 밝혔다.

최 의장은 방과 후 늘봄학교 프로그램도 참관했다. 7월 취임 이후 첫 현장 방문으로 늘봄학교를 찾은 데 이어 두 번째 참관이다.

박상혁 교육위원회 위원장과 지역 시의원인 김용호 도시안전건설위원회 부위원장도 함께했다.

최 의장은 "지난해 학생들의 기초학력을 보장하기 위해 시의회가 주도해 예산을 마련하고 진단검사 툴을 만들어 전국 최초로 초‧중‧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문해력‧수리력 진단검사를 실시하게 됐다"며 "현장 반응은 어떤지, 개선할 부분은 없는지 선생님들과 학부모님들 의견을 듣기 위해 직접 나오게 됐다"고 말했다.

올해 2회차를 맞는 서울 학생 문해력‧수리력 진단검사는 초등학교 4학년, 6학년, 중학교 2학년, 고등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표집학교와 희망학교에서 실시 중이다. 지난해 210교 4만 4000여 명에서 올해 525교 9만 4000여 명으로 대상이 2배 이상 늘었다.

현장에서는 '진단검사가 더 많은 학교에 알려지길 바란다'는 의견과 '평가 데이터에 근거한 기초학력 향상 프로그램이 마련되면 좋겠다'는 의견 등이 나왔다.

최 의장은 "어디가 아픈지를 알아야 그에 맞는 처방을 하듯, 아이들의 기초학력 수준이 어느 정도인지를 알아야 그에 맞는 맞춤형 지원이 이뤄질 수 있다"며 "교육청과 함께 현장의 목소리를 잘 반영해 학생들의 기초학력을 보장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참석한 학부모들은 늘봄학교가 내년부터 2학년까지 확대되는 것에 대해서도 인력과 교실확보에 신경을 써 달라고 요청했다.

최 의장은 "누구나 늘봄학교를 높은 만족도로 이용할 수 있도록 인력과 예산 등을 꼼꼼히 챙기겠다"고 답했다.

alicemunr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