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전북 순창요양병원 화재 관리 상황 점검

(서울=뉴스1) 박우영 기자 = 행정안전부는 이한경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이 6일 전북특별자치도 순창요양병원을 방문해 화재 안전관리 상황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순창요양병원은 화재 발생 때 자력 대피가 어려운 치매·거동 불편 환자 286명이 거주하고 있다. 병원은 매년 순창소방서와 함께 화재 발생에 대비해 모의 대피훈련, 소방 안전교육 등을 하고 있다.

이 본부장은 요양병원 내 소방·전기·가스 설비, 대피 경로, 화재 진압 장비 등을 점검했다.

특히 대피 계획과 훈련 등 화재 대비·대응 체계가 거동이 불편한 고령 환자를 고려해 짜였는지 확인했다.

이 본부장은 지난해 11월 경기 의정부시 '더드림요양병원'에서 병원 직원들이 옥내 소화전 등으로 화재를 초기에 진압해 인명피해를 막은 사례를 언급하며 현장 관계자에게 소방 훈련 숙달과 신속한 초동 대처를 당부했다.

이 본부장은 "요양병원에서 화재가 발생할 경우 대규모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어 철저한 안전 관리가 중요하다"며 "정부는 취약 시설을 중심으로 동절기 대비 안전점검을 실시하는 등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alicemunr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