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동해시 조류인플루엔자 검출 현장 긴급 점검…살처분 진행

24시간 이동중지 명령 발령

지난해 전북 익산시 황등면 한 양계농장에서 관계자들이 살처분 작업을 위해 농장으로 향하는 모습. ⓒ News1 유경석 기자

(서울=뉴스1) 박우영 기자 = 행정안전부는 29일 강원특별자치도 동해시 가금농가에서 H5형 조류인플루엔자 항원이 확인됨에 따라 30일 현장을 긴급 방문해 가축전염병 방역조치 상황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고병원성으로 판정될 가능성이 높은 H5형 조류인플루엔자(HPAI) 항원이 특별방역대책기간(2024년 10월~2025년 2월) 중 처음으로 가금농장에서 발견됐다. 지난해 12월 4일에 비해 이른 시기다.

행안부는 거점소독시설을 찾아 초동방역 상황을 확인했다. 조류인플루엔자 확산을 막기 위해 역량을 총동원해 방역 조치에 나서달라고 관계기관에 당부했다.

인접 지역으로 조류인플루엔자가 확산되지 않도록 발생 지역에 초동방역팀을 투입하고 살처분과 일시이동중지(24시간) 명령을 즉각 발령했다.

홍종완 행안부 사회재난실장은 "정부는 조류인플루엔자가 추가 확산되지 않도록 관계기관과 함께 가축전염병 대비·대응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alicemunr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