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식당서 튀김 요리하며 담배 뻑뻑…"배달시켜 먹기 싫다"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 갈무리)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 갈무리)

(서울=뉴스1) 김송이 기자 = 식당 주방에서 담배를 피우며 요리하는 모습이 포착돼 논란이 일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글을 쓴 A 씨는 창밖에서 한 식당의 주방을 찍은 사진 3장을 게재하고 "경북 구미에 있는 식당에서 흡연하면서 요리를 했다"고 했다.

그는 "요리하면서 담배 피우는 것에 대해 다들 어떻게 생각하시냐"고 물으며 "배달 못 시켜 먹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사진 속에는 튀김 요리를 하는 여성이 한손에는 채망을 들고 다른 한손으로는 담배를 피우는 모습이 담겼다. 다른 사진에는 또 다른 이가 여성 옆에서 담배를 피우고 있었다.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 갈무리)

이를 본 누리꾼들은 "어딘지 상호 밝혀야 한다", "구청에 신고해라", "자기들이 먹는 것도 저렇게 만들까? 기본이 안 돼 있다", "저런 식당 은근히 많더라. 특히 배달전문점에 많다"며 경악했다.

한편 지난해 12월에도 인천의 한 고깃집 주방에서 직원들이 돌아가며 담배를 피우는 모습이 포착돼 뭇매를 맞은 바 있다.

당시 JTBC '사건반장'에 사진을 제보한 B 씨는 "건너편 건물에서 찍은 것"이라고 설명하며 "우연히 창밖을 보다가 흡연 장면을 보게 됐다"고 했다. 그는 "직원 2~3명 정도가 돌아가면서 담배를 피웠고 씻지도 않은 손으로 고기를 손질했다"며 "나도 그 식당에서 식사한 적이 있어서 충격받았다. 구청 위생과에 신고했다"고 전했다.

이후 관할구청은 식품위생법 위반에 따라 해당 고깃집에 과태료 50만 원을 부과한 것으로 전해졌다.

syk1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