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 PICK]‘제2의 이태원 참사 막아라’ 안전관리 총력
핼러윈데이 앞둔 주말, 경찰 3천명 투입
- 박세연 기자, 오대일 기자, 신웅수 기자
(서울=뉴스1) 박세연 오대일 신웅수 기자 = ‘핼러윈데이’를 앞둔 주말 정부와 서울시가 제2의 이태원 참사가 일어나지 않도록 각종대책을 마련하고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서울 한복판에서 159명의 목숨을 앗아간 '이태원 참사'가 29일 2주기를 맞는다. '핼러윈 데이'를 한순간에 전국민의 악몽으로 만든 대형 참사가 발생하자 정부가 각종 대책을 마련, 다시는 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곳곳에서 고삐를 조였다.
정부는 25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8일간을 핼러윈 대비 특별대책기간으로 정하고 서울 이태원과 홍대, 명동과 부산 서면 등 27개 인파 밀집 예상 지역에 안전 펜스를 설치하고 현장 순찰을 강화한다.
서울시도 25일부터 11월 3일까지를 '핼러윈 중점 안전관리 기간'으로 정하고 행정안전부, 자치구, 경찰, 소방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사전 점검부터 현장 순찰 및 모니터링, 인파 분산 등 빈틈없는 대책을 펼친다.
서울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은 서울시에서 분류한 핼러윈 기간 시내 인파 주요 밀집 예상 지역 15곳을 중심으로 시, 지방자치단체와 협업해 특별 관리에 나선다.
서울청은 인파 밀집 요인, 도로 폭, 경사도 등을 고려해 고밀집 위험 골목길 25곳을 정하여 이를 중심으로 안전관리 지원을 강화하며 다가오는 주말인 26일 경찰관 3012명을 홍대, 이태원, 강남역 등에 배치해 지방자치단체 직원들과 합동으로 근무한다.
psy517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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