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 노후 건물번호판 1305개 교체

QR코드로 119·112 빠른 신고도 가능

새로 설치되는 번호판. (동작구 제공)ⓒ 뉴스1

(서울=뉴스1) 박우영 기자 = 서울 동작구는 구민의 생활안전과 편의를 강화하기 위해 10년이 지난 노후 건물번호판을 다음 달부터 무상으로 교체·정비한다고 25일 밝혔다.

구는 앞서 관내 설치된 주소정보시설 2만 6228개를 대상으로 △망실, 훼손, 처짐, 노후화 등 관리 실태 △대규모 개발사업에 따른 철거·폐지 현황 △건물 신축·리모델링 후 설치 여부 등 일제조사를 한 바 있다.

일제조사에서 노후도가 높게 나타난 상도동 일대 1305개소를 우선 교체 대상지로 선정했다. 순차적으로 교체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디지털 시대에 걸맞게 QR코드를 삽입해 긴급상황 발생 시 QR코드 스캔 후 119·112 빠른 신고 버튼을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신고자가 이 버튼을 누르면 정확한 위치정보가 경찰서 또는 소방서로 전송돼 신속한 출동과 대처가 가능하다.

이외에도 생활안전지도, 국민재난안전포털, 도로명주소 안내 등 기능도 활용할 수 있다.

이달 말까지 부착위치 등에 대한 건물소유자의 의견 수렴 절차를 거쳐 다음 달 4일부터 교체·정비를 시작할 방침이다.

박일하 동작구청장은 "노후 건물번호판을 지속적으로 교체·정비해 구민들이 주소정비시설을 이용하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할 것 "이라며 "앞으로도 깨끗하고 쾌적한 도시미관 조성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alicemunr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