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 논술 문제 사전 유출'…첫 재판 29일 열린다

29일 오후 5시 서울서부지법서 연세대 논술 전형 효력 정지 가처분 소송 첫 재판

14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의 모습. 2024.10.14/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서울=뉴스1) 이기범 기자 = 연세대 수시 논술 문제가 사전 유출됐다는 의혹과 관련해 논술 전형 효력 정지 가처분 재판이 오는 29일 처음으로 열린다.

이번 소송 대리인 김정선 일원 법률사무소 변호사는 24일 연세대 논술 전형 효력 정지 가처분 소송 첫 재판이 오는 29일 오후 5시 서울서부지법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21일 수험생과 학부모를 포함한 총 18명은 연세대를 상대로 서울서부지법에 논술 시험을 무효로 해달라는 취지의 집단 소송을 전자 접수했다. 논술 전형에 대한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도 함께 제기했다.

연세대는 지난 12일 서울 서대문구 신촌 캠퍼스에서 자연 계열 수시 논술을 치르는 도중 시험 문제가 사전 유출됐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시험 시작 시각을 착각한 감독관이 문제지를 1시간 정도 일찍 나눠준 뒤 실수를 인지하고 이를 뒤늦게 회수했는데, 그 과정에서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문제가 유포됐다는 것이다.

이 과정에서 집단 소송에 참여한 한 수험생은 미리 받은 시험지 속 3개 문항을 휴대전화로 촬영해 다른 고사장에 있던 친구에게 보냈다고 진술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학생들이 간격 없이 연달아 앉아 시험을 치르거나 학교 측이 시험 종료 30분 전 문항에 오기가 있었다는 사실을 공지하는 등 전반적인 관리 부실 문제가 수험생들 사이 거론된 것으로 알려졌다.

교육부는 연대 측의 재시험 여부와 관련해 대학 측이 판단할 문제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연세대 역시 지금까지 공정성을 훼손할 만한 객관적 증거는 발견되지 않았다며 재시험을 고려하고 있지 않다는 입장이다.

한편, 연세대 측은 지난 15일 신원이 특정된 2명과 신원 불상의 문제 유출 의혹 4건과 관련해 경찰에 고발장을 접수한 데 이어 16일엔 논술 시험 전반에 공정성 훼손 문제가 있었는지와 관련해 경찰에 수사를 의뢰한 상태다.

Ktige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