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피해자 알권리 어떻게?…인권위 포럼 개최

23일 국회의원회관서 '재난피해자 권리보장 포럼' 열려

소방 관계자들이 지난 6월 25일 오전 경기 화성시 리튬전지 제조 업체 '아리셀' 공장 화재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공동취재) 2024.6.25/뉴스1 ⓒ News1 김영운 기자

(서울=뉴스1) 이기범 기자 = 재난피해자의 알권리 및 참여권 실현을 위한 정책 포럼이 열린다.

국가인권위원회는 재난피해자권리센터 '우리함께', 국회 생명안전포럼 등과 공동으로 23일 오후 1시 30분부터 국회의원회관 제8간담회실에서 '재난피해자 권리보장을 위한 정책 포럼'을 연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지난 5월 재난·참사 발생 시 국가와 언론의 책임을 주제로 열린 첫 포럼에 이어 두 번째다. 재난 피해자의 알권리 및 참여권 보장 실태, 개선 방안을 주제로 기조 발제, 피해 당사자 사례 발표, 관련 전문가 정책 제안 순으로 진행된다.

기조 발제에서는 김형수 재난피해자 인권 연구자가 '재난 발생 시 정보 제공 실태와 피해자 알권리 보장을 위한 개선책', 한주현 법무법인 정진 변호사가 '재난 피해자의 참여권 보장 현황과 개선책'을 발표한다.

이어 송근석 부천화재참사 유가족모임 공동대표, 화성 아리셀 중대재해참사 유가족 최현주 씨, 이정면 10·29 이태원참사 유가족협의회 운영위원장이 사례 발표에 나선다.

끝으로 김유승 투명사회를 위한 정보공개센터 대표, 홍지백 대한변협 생명존중재난안전특별위원회 변호사, 류현숙 한국행정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이 정책 개선 방안에 대해 제안한다.

인권위는 "오랜 시간 반복되어 온 재난피해자의 진실을 알권리와 참여권이 보장되지 못하는 현재의 인권상황을 확인하고 권리보장을 위해 필요한 입법적, 정책적 개선 방안에 대한 심도 깊은 논의가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Ktige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