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사하다 위조지폐 받은 어머니, 바로 알아냈다"…차이는 '이것'

누리꾼 A 씨가 올린 위조지폐와 진짜 지폐 비교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서울=뉴스1) 김송이 기자 = 한 누리꾼이 어머니가 손님에게 받은 위조지폐 사진을 공유하고 차이점을 알려주며 주의를 당부했다.

2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오늘 자 엄마가 받으실뻔한 위조지폐 실제 지폐랑 비교'란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 씨는 위조지폐와 실제 지폐를 비교한 사진을 올리고, "가짜는 홀로그램이 빛에 반사가 안 되고 크기가 더 크다. 또 진짜는 면섬유인데 가짜는 종이라 질감부터 다르다고 하더라"며 어머니의 말을 전했다.

이어 "어머니가 돈 받자마자 질감도 다르고 홀로그램도 빛이 안 나서 바로 알아보셨는데 '이거 위조지폐 아니냐' 물으니까 손님이 '맞다'고 소리 질렀다고 하더라"며 "어머니도 똑같이 소리 지르면서 '내가 장사가 몇 년인데 이걸 못 알아볼 줄 아냐'고 하니까 바로 도망갔다고 하더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어머니가 '가짜라고 알아보기 힘들었는데 결정적으로 크기가 달랐다'고 하셨다"며 "어머니가 사진만 찍었고 위조지폐범은 들켜서 돈 들고 튀었다고 하더라"고 덧붙였다.

한편 한국은행에 따르면 코로나19 대유행이 끝나고 대면 상거래가 정상화되면서 지난해 발견된 위조지폐는 6년 만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지난해 화폐 취급 과정에서 발견했거나 금융기관 또는 개인이 한은에 신고한 위조지폐는 184장으로 집계됐다.

권종별로는 5000원권이 116장으로 가장 많았고, 1만 원권이 37장, 5만 원권이 18장, 1000원권이 13장으로 뒤를 이었다.

syk1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