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이벤트 참여 안해놓고 "아무것도 안주냐" 1점 테러 황당

ⓒ News1 윤주희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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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신초롱 기자 = 리뷰 이벤트에 참여하지 않은 손님이 서비스를 챙겨주지 않았다며 별점 1점 리뷰를 남겨 논란이 일고 있다.

21일 자영업자 커뮤니티 '아프니까 사장이다'에는 '리뷰 테러 제가 잘못한 건지 좀 봐주세요 사장님들'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자영업자 A 씨는 "어디 하소연 할 때가 없어서 올려본다"라며 배달앱 리뷰를 공개했다.

손님은 "매번 피자 시키면 여기만 시키는데 리뷰 이벤트 참여 안 썼다고 아무것도 안 주시냐. 피자 옵션에 치킨 무조건 시키는데 허무하다. 지금까지 여러 번 시켜 먹은 게 좀 아쉽다"라며 별점 1점을 줬다.

이에 A 씨는 "리뷰 이벤트 참여 방법은 요청 사항에 원하시는 품목+닉네임 적어주셔야 제공해 드리고 있다. 요청 사항에 아무것도 작성 안 하시고 서비스 안 줬다는 이유로 별점 1점. 다음번 주문 시에는 꼭 참고해달라"라고 답했다.

이후 손님은 "리뷰 다시 남긴다. 사장님 댓글에 화가 나서 다시 남긴다. 점수 중요하시죠? 5점 드리고 할 말 하겠다"라며 "저도 서비스업을 하지만 아무리 요청 사항 없다고 해도 단골 관리 같은 건 아예 안 하시냐"라고 물었다.

('아프니까 사장이다' 갈무리)

이어 "저는 적게 시키는 거 아닌 것 같다. 고작 서비스 안 받아도 그만 받아도 그만이지만 고객 입장에서는 서운한 게 맞다. 제가 요청 사항 기입 못한 건 잘못이지만 그렇다고 아무것도 안 오는 건 좀 아쉬웠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말 나온 김에 몇 개 질문하겠다. 70g 고기 토핑 추가했는데 제 느낌엔 토핑 많다고 생각되지 않는다. 업주님께서 추가하셨다고 하면 할 말 없지만 추가 안 하면 불고기 정량 몇 그램 들어가나. 추가해도 부족해 보이던데 추가 안 하면 급 궁금해진다. 그동안 많이 시켜서 맛있게 잘 먹었지만 아쉽다. 수고하시길"이라고 덧붙였다.

누리꾼들은 "서비스 못 받아서 고기로 트집 잡으려고 하는 것 같다. 왜 저러고 살까 싶다", "사장님은 잘못한 거 없어 보인다. 리뷰 이벤트를 신청하든가. 서비스 안 줬다고 트집 잡을 거 없나 찾다가 고기 중량 묻는 것 같다. 마음 푸셨으면 좋겠다", "본인이 맛있어서 계속 시켜놓고 서비스 안 줬다고 1점 테러하는 건", "어떻게 그렇게 자주 시켜 먹으면서 팁 한번을 안 주냐고 서운하다고 하시길" 등의 반응을 보였다.

ro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