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의 날' 79주년…대통령, 경찰청 19년 만에 방문
윤 대통령 "국민 경찰 믿고 의지할 수 있도록 치안 역량 키워야"
조지호 "책임을 다하는 국민의 경찰, 안전하고 공정한 대한민국"
- 이기범 기자
(서울=뉴스1) 이기범 기자 = 제79주년 경찰의 날을 맞아 윤석열 대통령이 경찰청을 찾았다. 현직 대통령이 경찰청을 찾은 건 2005년 노무현 대통령 이후 19년 만이다.
경찰청은 21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청사에서 '제79주년 경찰의 날 기념식'을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윤 대통령을 비롯해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올해의 경찰영웅·순직 경찰 유가족과 치안협력단체, 현장 경찰관들과 신임 교육생들 등 내외빈 약 460명이 참석했다. 아울러 주한대사, 공관, 해외경찰 관계자들과 6개국, 13명의 해외 한인 경찰들도 기념식에 참석했다.
이번 경찰의 날 행사는 '책임을 다하는 국민의 경찰, 안전하고 공정한 대한민국'을 주제로 열렸다. '올해의 경찰영웅' 현양식도 진행됐다.
2024년 경찰 영웅으로는 △1995년 충남 부여군에 출현한 무장 공비들을 추적하는 과정에서 간첩이 발사한 총탄에 순직한 고 나성주·고 장진희 경사 △2004년 서울 마포 커피숍에서 강력 사건 피의자를 검거하는 과정에서 흉기에 습격당해 순직한 고 심재호 경위·고 이재현 경장이 선정됐다.
윤 대통령은 이날 경찰의 날 기념식에서 "국민이 경찰을 믿고 의지할 수 있도록 사회적 변화와 새로운 상황에 맞춰 치안 역량을 키우고 발전시켜야 한다"며 "서민에게 고통을 주는 민생범죄를 끝까지 추적해서 엄중히 처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지호 경찰청장은 "창설 79년 대한민국 경찰의 역사 속에서 함께 해온 수많은 영웅의 숭고한 희생정신은 경찰의 표상이 되고 있으며 국민의 가슴속에 영원히 기억될 것"이라며 "대한민국 경찰은 영웅들이 걸어온 길을 거울삼아 책임을 다하는 국민의 경찰로 온 힘을 다해 정진하겠다"고 말했다.
Ktig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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