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앞 13시간 숨어있다 문틈 비집고 침입한 남성…여BJ "끔찍한 일 당했다"[영상]
- 소봄이 기자
(서울=뉴스1) 소봄이 기자 = 숲(SOOP·옛 아프리카TV)에서 스트리머로 활동 중인 BJ 조예리(20) 씨가 자기 집에 무단침입하는 남성을 공개하며 피해를 호소했다.
조 씨는 지난 1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인스타그램에 올리기 힘든 끔찍한 일들을 집 안에서 당했다"며 건물 복도에 설치된 CCTV 녹화 영상을 올렸다.
영상을 보면 현관문이 살짝 열리자 문 뒤에 숨어있던 한 남성이 순식간에 문을 붙잡고 집 안으로 무단침입했다. 이어 현관문 뒤에서 실랑이하듯 문이 여닫히길 반복했고, 끝내 문이 닫히고 말았다.
이에 대해 조 씨는 "가해자는 제가 문을 열고 나올 때까지 13시간 동안 집 앞에서 기다렸다"며 "제가 문을 열고 나서는 순간 현관문 뒤에서 튀어나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살려달라고 소리치는 제 입을 막고 저와 실랑이를 벌인 뒤 집 안으로 저를 세게 밀쳐 넘어뜨렸다"고 밝혔다. 이후 조 씨는 끔찍한 일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조 씨는 일부 누리꾼들이 조작을 의심하자 "조작 아니다. 경찰 측에서 증거 자료로 채택한 8월 28일 영상 원본"이라고 말했다.
가해자는 1년 반 정도 교제한 전 남자 친구로 알려졌다. 가해자는 조 씨 집에 두고 간 물건을 가져가겠다며 우편함에 넣으라고 조 씨를 유인한 뒤, 조 씨가 문을 열고 나서는 순간 급습했다고 한다. 현재 가해자는 검찰 송치돼 구속된 상태라고 전해졌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이제 현관문 나설 때마다 불안에 떨어야 하나", "저 사람이 BJ이고 전에 무슨 행동을 했던 저런 피해를 당하는 게 당연한 게 아니다", "옛날 사건인 줄 알았는데 이런 일이 또 일어났구나", "제발 처벌 좀 세게 내려라", "너무 무섭고 소름 끼친다" 등 반응을 보였다.
sb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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