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살 출산 '2000년생 엄마' SNS에 "그 나이에 한 게 자랑이냐" 악플

(인스타그램 갈무리)
(인스타그램 갈무리)

(서울=뉴스1) 김송이 기자 = 21세의 어린 나이에 아이를 낳은 사실을 밝히고 활발히 SNS 활동을 하는 2000년생 여성에게 쏟아진 악플이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최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21살에 애 엄마가 된 여자' 등의 제목으로 인스타그램에서 활동하는 인플루언서 A 씨의 게시물이 갈무리돼 올라왔다.

A 씨는 지난 8월 '나이가 어린 엄마라는 이유로'란 제목의 영상을 올리고 자신이 받은 악플을 공개했다.

영상에서 악플러들은 "XX, 네가 그 나이에 해서 낳은 걸 인스타에 (올리냐)", "이러니까 욕을 처듣지, 맘충, 인스타충아. 애가 불쌍하다" 등의 욕설 섞인 비난을 쏟아냈다.

이에 대해 A 씨는 "몇 살에 아이를 낳고 몇 살에 엄마가 되든 다 똑같은 엄마다. 사랑하는 아들아 엄마 옆에 일찍 와줘서 고마워. 사랑하는 내 아이를 위해 포기하고 희생하며 엄마라는 길을 선택한 당신은 좋은 엄마"라는 글을 남겼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책임질 수 있으면 어릴 때 낳는 것도 좋다. 질투에 미쳐버린 정신병자들이다", "언제 낳았든 낳고 잘 키우는 사람한테 할 말이냐", "합의금으로 애 키우는 데 도움 되라고 남겼나 보다" 등의 댓글을 남겨 악플러들을 질타했다.

syk1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