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공무원이 개발한 스마트폰 게임 '서울마불' 출시

서울 전역 걸으며 '해치&소울프렌즈' 찾기 미션
21일부터 4주에 걸쳐 총 4개 테마 순차적 공개

'서울마불'. (서울시 제공)

(서울=뉴스1) 박우영 기자 = 서울시는 서울 전체를 게임판으로 삼아 랜드마크와 숨은 명소를 따라가며 미션을 해결하는 앱 게임 '서울마불'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0일 밝혔다. 21일부터 4주에 걸쳐 총 4개의 게임 테마를 순차적으로 공개한다.

시작 장소만 고정해 게임의 진행 상황에 따라 다음 목적지가 정해지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서울시는 테마마다 평균 1.5㎞를 이동하도록 하는 등 시민의 건강 관리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흥미를 높이기 위해 '서울 곳곳에 잠들어 있는 해치&소울프렌즈를 현실로 소환한다'는 콘셉트를 녹였다. 무난한 난이도의 위치 인증, 추리형, 문제풀이형 미션과 해치&소울프렌즈 서사를 결합했다.

올해 서울국제정원박람회와 쉬엄쉬엄 한강 3종 축제가 진행된 뚝섬한강공원에서 한강을 순찰하다 사라진 '현무' 요원을 찾는 미션을 진행하는 식이다.

'서울달'이 있는 여의도공원을 중심으로 달빛의 끝에 숨겨진 비밀을 찾는 미션, 광화문 숨은 뷰 표인트를 중심으로 '청룡'의 가장 중요한 물건을 되찾는 미션, DDP의 숨은 비밀을 찾는 '서울 4대 미로' 미션 등이 진행된다.

모든 미션을 완료한 시민 선착순 500명을 대상으로 DDP 디자인 스토어에서 해치&소울프렌즈 봉제키링 5종 세트를 지급한다. 선착순 안에 들지 못하더라도 현장 인증 기간 내에 미션 완료 내역과 손목닥터 가입 내역을 인증하면 특별포인트 1000원을 지급한다.

김홍찬 서울시 홍보담당관은 "'서울마불'이 걷고, 보고, 게임하며 자연스럽게 서울을 체험하는 대표적 테마 상품이 될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alicemunr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