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출입구에서 퍼팅 연습한 남성…개 죽인뒤 끌고 다닌 노인[주간HIT영상]
- 김학진 기자
(서울=뉴스1) 김학진 기자 = 첫 번째 영상의 주인공은 아파트 공동출입구 앞에서 골프 연습을 하는 남성입니다. 지난 11일 전남 목포시의 한 아파트에서 한 남성이 아파트 출입구 바로 앞에서 긴 초록색 매트를 깔아두고 골프 퍼팅 연습을 하는 모습이 공개됐습니다. 영상을 제보한 A 씨는 출근을 준비하다가 해당 장면을 목격했다며 남성의 골프 연습이 1시간가량이나 이어졌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일전에도 남성이 보행로에서 골프 연습하는 모습을 두어 번 정도 본 적이 있다"며 "아무도 이를 지적하거나 제지하지 않았는지 이번에 또 골프 연습을 하는 게 너무 황당해서 제보한다. 더불어 사는 공간에서 서로 배려하고 조심했으면 한다"고 재발 방지 차원에서 영상을 제보했습니다.
두 번째는 지하 주차장에서 짐을 쌓아두고 자리를 맡은 차주의 무례한 행동이 담긴 영상입니다. 영상을 제보한 B 씨는 당시 빈자리를 찾아 헤매다 주차 장소를 겨우 발견했습니다. 하지만 주차하려고 다가선 장소에는 짐들이 쌓여 있었습니다. 누군가 자리를 맡으려 의자, 아이스박스 등의 짐으로 자리를 맡아놓은 듯한 모습이었습니다. B 씨는 주위를 살펴도 빈자리가 보이지 않자 쌓여 있는 짐을 치우고 주차를 했고, 약 17분 후 B 씨 차 앞에 대형 SUV 한 대가 멈춰 서더니 차에서 내린 운전자가 한쪽에 치워둔 의자와 짐들을 트렁크에 실은 뒤 B 씨의 차에 침을 뱉었습니다. 이 모습을 본 누리꾼들은 "차 번호 확인하고 관리실에 문의해 동호수 확인하고 세차비 받으시길", "아파트 주차장에 자리 맡는 게 어디 있나", "이거 보면 저 사람들 지인들은 알 텐데", "다른 사람도 주차 자리 없어 힘든데 침까지 뱉다니. 진상 맞다"라며 혀를 찼습니다.
마지막 영상은 보신탕으로 해 먹기 위해 개를 때려죽인 후 질질 끌고 다닌 노인의 모습입니다. 동물보호단체 대표 C 씨가 제보한 영상에서 한 노인이 축 늘어진 채 바닥에 누워 있는 개의 목줄을 잡고 질질 끌고 가는 모습이 담겼습니다. C 씨가 개에 대해 묻자 노인은 "갑자기 푹 쓰러져서 죽었다"고 변명하더니 이내 "(지인이) 약으로 해 먹으려고 잡아 달라고 하길래 잡아 주는 건데 중풍 걸려서 (하반신을) 다 못 써"라며 사실을 털어놨다고 전해집니다. 이에 C 씨가 "개 먹으면 낫냐"고 묻자, 노인은 "속설이지. 보신탕 해서 개소주 내려 먹으면 낫는다는 속설이 있기 때문에 해 먹는 거다. 개 내가 보냈어. 이해해 주셔. 다른 건 몰라도 우리 두 늙은이가 그런 상황에서 개를 한 마리 잡으려고 한 거야. 그러니까 이해하고 눈감아 주셔"라며 어물쩍 넘어가려는 모습을 보여 눈살을 찌푸리게 했습니다.
khj8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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