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플라스틱 대응" 서울보건환경연구원·미세먼지연구센터 협약

대기 오염물질 분석 방법·데이터 공유…학술대회·워크숍 공동 개최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과 수도권 미세먼지 연구·관리센터 업무협약식. (서울시 제공)ⓒ 뉴스1

(서울=뉴스1) 박우영 기자 =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 16일 수도권 미세먼지 연구·관리센터와 미세플라스틱을 포함한 수도권 대기 환경 문제에 공동 대응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수도권 미세먼지 연구·관리센터는 '미세먼지 특별법'에 의거해 서울시, 인천시, 경기도 등 수도권 지역의 미세먼지를 포함한 대기 오염물질로부터 국민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조사, 연구, 기술개발, 홍보 및 교육을 수행하는 전문기관이다.

업무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미세플라스틱 등 대기 오염물질 분석 방법과 데이터를 공유하고 학술대회·워크숍을 공동 개최한다.

연구원은 17일 연구원 대강당에서 미세플라스틱 분야 3편과 석면 분야 2편의 전문가 발표를 겸한 세미나를 개최하며 두 기관 간 협력의 시작을 알렸다.

정용원 연구·관리센터장은 "이번 업무협약 체결을 계기로 대기 중 미세플라스틱과 타이어 마모 등 비(非) 배기 분야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 연구가 활성화돼 수도권 대기 환경 개선에 큰 도움이 되도록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주성 연구원장은 "대기 환경 문제는 공간을 초월해 인접 지역과 국가에 영향을 미치므로 지역 간 공동 대응으로 효율적인 자원 이용과 환경비용 절감이 가능하다"며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수도권 시민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함께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alicemunr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