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8개 도시 시장 만나 '스마트 도시' 정책 공유

말레이시아·감비아·캐나다 시장, 스마트 라이프 위크 참석

오세훈 시장이 11일 오전 서울시청 시장 집무실에서 '마이무나 모드 샤리프' 쿠알라룸푸르 시장(말레이시아)과 양 도시 간 교류 방안을 나눴다.(서울시 제공)ⓒ 뉴스1

(서울=뉴스1) 박우영 기자 = 서울시는 오세훈 시장이 11일 마이무나 모드 샤리프 쿠알라룸푸르 시장 등 스마트라이프위크 참석차 서울을 찾은 5개국인 감비아, 말레이시아, 사우디아라비아, UAE, 캐나다의 8개 도시 시장과 도시교류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스마트라이프위크는 서울시가 주최하는 사람중심 ICT 박람회다. 10일부터 12일까지 전 세계 72개국 115개 도시의 시장단과 기업 관계자 등 5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코엑스에서 개최되고 있다.

마이무나 시장은 현재 쿠알라룸푸르가 겪는 교통·주거 문제와 기후변화와 관련된 서울시의 정책에 관심을 보였다. 오 시장은 "서울도 급격한 산업화로 비슷한 문제가 발생했지만 재개발‧재건축을 비롯한 다양한 방안으로 해법을 찾고 있다"며 "서울시의 앞선 경험을 공유하고 해결책을 함께 모색하자"고 말했다.

오 시장은 앞서 감비아 수도인 반줄의 로이 말릭 로우 시장과 브리카마의 얀쿠바 다르보에 시장을 만나서는 한국의 스마트기술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반줄시와 '대중교통 혁신 및 서비스 개선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오 시장은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의 파이살 빈 압둘아지즈 빈 아이야프 시장과 캐나다 퀘벡주 트루아리비에르의 장 라마르쉬 시장, 셔위니건의 미셀 앙제 시장, 베캉쿠르의 루시 알라드 시장도 차례로 만나 스마트시티 조성과 문화산업 등 다양한 분야의 교류 협력을 논의했다.

퀘벡주 면담 이후에는 UAE 샤르자의 셰이크 사우드 빈 술탄 알 카시미 디지털부 사무총장을 만나 기술혁신, 데이터 공유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협력방안을 모색했다.

alicemunr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