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플라스틱·석면 대응 방법 찾는다…서울보건환경연구원 세미나

연구 5편 발표

'미세플라스틱과 석면: 건강과 환경에 미치는 영향' 세미나. (서울시 제공)ⓒ 뉴스1

(서울=뉴스1) 박우영 기자 =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은 17일 오후 3시에 '미세플라스틱과 석면: 건강과 환경에 미치는 영향'이라는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연구원은 최근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대기 중 미세플라스틱과 석면 문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체계적인 관리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내외부 전문가를 초청하고 유관기관 관계자를 대상으로 참가 신청을 받았다.

미세플라스틱 분야 3편과 석면 분야 2편의 연구를 발표한다. 대기 중 미세플라스틱 분석방법 및 현황, 석면 조경석 분석방법 및 관리방안 등에 대해 폭넓게 논의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미세플라스틱 분야에서 이동욱 인하대병원 교수가 '미세플라스틱의 위해성과 건강 영향', 전기준 인하대 교수가 'Py-GC/MS를 활용한 서울시 도로 재비산 먼지에 포함된 미세플라스틱 분석방법', 김지희 서울보건환경연구원 연구사가 '서울시 대기 중 미세플라스틱 현황 및 분석 방법'을 주제로 발표한다.

석면 분야에서는 노열 전남대 교수가 '도심 속 석면 조경석의 분포현황 및 관리방안', 배일상 서울보건환경연구원 팀장이 '서울시 석면 조경석의 분포현황 및 분석방법'에 대해 발표한다.

이동욱 교수는 "미세플라스틱에 대한 국민적 관심과 함께 위해성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지만 인체에서 미세플라스틱 노출 평가 및 건강 영향 연구는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실정"이라며 "신속한 대응과 잠재적인 위험을 예방하기 위한 근거 마련이 시급한 시점에서 매우 시의적절한 세미나"라고 평했다.

한편 연구원은 8월 전국 시도 보건환경연구원 최초로 대기 중 미세플라스틱을 분석해 '5㎛ 이상의 미세플라스틱 평균 개수가 대기 1m3 당 71개이며, 포장재나 각종 용기에 널리 사용되는 폴리에틸렌(PE, Polyethylene)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라는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세미나 영상은 연구원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공유한다.

박주성 연구원장은 "미세플라스틱과 석면에 대한 시민의 우려가 커진 만큼 이번 세미나로 시민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하고자 한다"며 "미세플라스틱과 석면 관련 핵심기술 확보를 위한 특허 출원과 분석 방법 표준화 등 시민의 건강 보호와 불안감 해소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alicemunr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