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경제 뿌리에 활력"…행안부, '마을기업' 연합 6곳에 8.3억 지원

정부세종청사 중앙동 전경. (행정안전부 제공)
정부세종청사 중앙동 전경. (행정안전부 제공)

(서울=뉴스1) 박우영 기자 = 행정안전부는 '마을기업 연합체' 6곳을 선정해 총 8억 3000만 원의 협업체 활동 자금을 지원한다고 6일 밝혔다.

마을기업은 지역주민이 지역자원을 활용한 수익사업으로 공동의 지역문제를 해결하고 소득·일자리 창출로 지역공동체 이익을 효과적으로 실현하기 위해 운영하는 마을 단위의 기업이다.

행안부는 2011년부터 지역주민 5인 이상 출자한 법인으로서 공동체성, 공공성, 지역성, 기업성을 갖춘 법인을 마을기업으로 선정해 3년간 최대 1억 원을 지원하고 있다.

행안부는 마을기업 지원을 다각화하기 위해 이번 사업을 추진한다. 일반 마을기업 연합체 3곳과 청년 마을기업 연합체 3곳에 총 8억 3000만 원을 지원한다.

마을기업들이 자체적으로 연합해 원재료 생산, 판로개척, 판매, 교육까지 많은 과정을 함께해 비용을 절감하고 생산성을 높여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에 지원대상으로 선정된 일반 마을기업 연합체는 △'마마스팜'(3개 연합, 강원 홍천군 소재) △'무릉외갓집'(4개 연합, 제주 서귀포시 소재) △'도마령'(3개 연합, 충북 영동군 소재) 3개 연합체다. 이들에게 총 6억 2000만 원이 지원된다.

만 34세 이하 청년이 대표인 청년마을기업 3개 이상 연합체 3곳에는 새마을금고중앙회와 함께 총 2억 1000만 원을 지원한다.

선정된 청년 마을기업 연합체는 △'청년희망팩토리'(세종 조치원 소재 3개 청년마을기업 연합) △'위드컬쳐'(부산 남구 소재 4개 연합) △'남도청년보부상'(광주 광산구 소재 4개 연합)이다.

김민재 행안부 차관보는 "지역의 뿌리 경제인 마을기업이 지역의 활력을 높이고, 더 나아가 지역문제를 해결하는 역할을 강화할 수 있도록 다각적으로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alicemunr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