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인공지능으로 도시문제 해결"…'서울 빅데이터 포럼'

11일…네이버,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등 참여

'서울 빅데이터 포럼'. (서울시 제공)

(서울=뉴스1) 박우영 기자 = 서울시는 협력기관과 함께 11일 코엑스에서 '2024 서울 빅데이터 포럼'을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올해로 6회째를 맞는 '서울 빅데이터 포럼'은 서울연구원과 서울시, 서울시립대학교, 서울디지털재단, 통계청이 공동 주관한다. 네이버,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삼성서울병원, LIG, 퓨처웨이브 등 글로벌 선도 기업들이 참여해 실제 사례와 기술적 혁신을 바탕으로 시민 삶의 질을 높일 방안을 제시한다.

올해 포럼 핵심 주제는 '미래를 여는 빅데이터와 AI: 더 나은 서울의 내일'이다. 빅데이터와 인공지능이 서울의 다양한 도시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지, 그리고 시민 생활에 어떤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을지 논의한다.

빅데이터, AI 전문가는 물론 도시행정 분야의 국내외 26여 명의 전문가가 서울의 미래를 논의한다. 기조연설은 Yanan Xin Delft 공과대학 교수, 하정우 네이버클라우드 AI혁신센터장, 스티브 셔키 Microsoft 아시아 총괄이 맡았다. 최신 AI 기술의 흐름과 빅데이터의 실질적 활용 사례를 소개한다.

기조연설에 이은 세부 세션은 총 3개의 주제로 구성된다. 생활·환경(세션 1), 안전(세션 2), 미래·행정(세션 3)의 소주제를 중심으로 구성되는 각 세션에서는 실제 빅데이터가 실생활에서 미치는 영향을 일반 시민들의 관점에서 더욱 이해하기 쉽게 풀어내고, 빅데이터와 AI가 단순한 산업적 성과를 넘어 사람 중심의 혁신을 어떻게 끌어낼 수 있는지에 대해 깊이 있게 논의한다.

세션 1 '데이터로 연결된 일상: 쾌적하고 편리한 서울 시민생활'은 빅데이터와 AI 기술이 시민의 생활 속에서 어떤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지에 초점을 맞춘다.

세션 2 '안전한 도시 서울: AI·빅데이터로 강화하는 도시 안전망'은 도시의 안전망 강화를 위해 AI와 빅데이터가 어떻게 사용될 수 있는지를 다룬다.

세션 3 '데이터·AI가 그리는 미래도시 서울'은 서울의 미래를 어떻게 데이터와 AI 기술을 통해 그려나갈 수 있을지에 대한 논의를 펼친다. 스마트 도시 구현을 위한 전략과 미래 행정 시스템의 혁신을 제시하며, 지속 가능한 도시 발전을 위한 방향성을 모색한다.

시민 누구나 포럼에 참석할 수 있다. 희망자는 공식 누리집에서 10일까지 사전 등록하면 된다. 현장 참여가 어려운 시민들을 위해 오프라인 진행과 동시에 포럼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도 실시간 송출한다.

박진영 서울시 디지털도시국장은 "이번 포럼은 사람중심의 미래 스마트도시 비전을 제시하는 스마트라이프위크와 연계해 시민들에게 한 발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뜻깊은 행사"라고 전했다.

오균 서울연구원장은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기술이 우리의 생활을 얼마나 편리하고 안전하게 변화시키는지가 핵심"이라며 "국내외 전문가들과 시민들이 모여 데이터와 디지털 기술을 만나보는 유익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alicemunr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