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 PICK]중국산 배추 초도물량 16톤 국내 반입…aT 이천비축기지에서 공개
김장철 배춧값 염려할 상황아냐…中배추 검역 철저
- 김영운 기자
(이천=뉴스1) 김영운 기자 = 배추 1포기당 소매가격이 1만 원대에 육박하는 등 배춧값이 치솟고 있는 상황 속 정부가 수급 안정을 위해 수입을 추진해 온 중국산 배추 초도 물량 16톤이 경기 이천시 aT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이천비축기지로 반입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27일 중국산 배추 16톤이 국내 반입됐으며, 향후 국내 배추 작황을 고려해 수입물량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가 배추를 수입한 것은 2010년(162톤), 2011년(1811톤), 2012년(659톤), 2022년(1507톤)에 이어 이번이 다섯 번째다.
농식품부는 이미 민간의 배추 수입을 촉진하기 위해 27%였던 관세도 '0%'로 낮춘 할당관세를 적용 중이다.
현재 배추 한 포기 평균 소매가격은 1만 원에 육박한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이날 기준 배추 상품(포기) 평균 소매가는 9680원으로, 전월(7133원)보다 무려 35.7%나 올랐다. 전년(6193원) 대비 상승률은 56.3%에 달한다.
다만 농식품부는 최근 기온 하락과 함께 생육이 다소 회복되면서 도매가격(상품)은 내림세로 전환한 것으로 파악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최근 내린 집중호우로 주산지인 해남군에 침수 및 유실 피해가 일부 발생했지만, 현재 집계된 피해면적(611ha)은 육안으로 조사한 결과로 정확한 피해 집계는 내달 1일 신고 접수(10월1일 ) 후 현장 정밀조사를 거쳐 확정될 예정"이라며 "현지 관계자에 따르면 단순 침수는 물이 빠진 후 관리를 잘하면 정상적인 생육이 가능해 수급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kkyu610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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