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K-콘텐츠' 촬영지 30곳에 다국어 해설 인공지능 현판

(서울=뉴스1) 박우영 기자 = 서울시는 K콘텐츠 속 장소와 관련된 이야기를 인공지능(AI) 해설로 안내하는 현판 '소울 스팟'을 국내외 관광객에게 선보인다고 25일 밝혔다.

누구나 한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촬영 도구 '슬레이트'와 '필름'을 활용한 BI 및 공공시설물 디자인을 개발해 브랜드 완성도를 높였다.

빅데이터 분석, 글로벌 인기도 조사, 한류 분야별 전문가 심사로 드라마, 영화 등과 관련된 총 30개 소울 스팟을 선정했다.

현판의 QR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인식하면 촬영지에 대한 이야기가 김대호 아나운서 목소리의 인공지능(AI) 다국어 해설로 제공된다.

1차 설치장소는 △'눈물의 여왕' 촬영지 '더현대 서울'과 '우리옛돌박물관' △'내 남편과 결혼해줘' 촬영지 '청계천 광통교, '노들섬' △'일타 스캔들' 촬영지 '석촌호수 동호', '가락시장' △'재벌집 막내아들' 촬영지 '덕수궁 돌담길' '정동전망대' △'빈센조' 촬영지 'DDP' '청계천 세운교' △'호텔 델루나' 촬영지 '이음더플레이스' '서울책보고' △'사랑의 불시착' 촬영지 '동아디지털미디어센터' 총 13곳이다.

서울시는 소울 스팟을 알리기 위해 종합 엔터테인먼트 채널 '티비엔(tvN)'과 온라인 러닝 이벤트도 마련했다. 다음 달 4일부터 18일까지 5개 코스 중 선택해 참여 인증하면 추첨으로 러닝팩을 제공한다.

다음 달 10일에는 '7979 서울 러닝크루'와 함께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선착순 80명을 모집할 예정이다.

김영환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한류 콘텐츠를 접하고 나서 서울 방문을 희망하는 개별여행객이 증가하고 있다"며 "혼자 여행을 오더라도 쉽게 촬영지를 찾아가 인증샷을 남기고 AI 해설과 함께 콘텐츠를 회상하면서 새로운 서울의 매력을 느끼길 바란다"고 말했다.

alicemunr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