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동네 지킨다멍~"…반려견 순찰대, 전국 단위 확대 모집

유기견없는도시, 전국 17개 도시에서 순찰대 운영

반려견 순찰대 활동 사진. 2023.4.30/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서울=뉴스1) 한송아 기자 = 서울과 부산에서 성공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반려견 순찰대'가 전국 단위로 확대된다.

24일 유기견없는도시(대표 김지민)에 따르면 반려견 순찰대는 강아지와 함께하는 산책 활동에 지역 방범 순찰을 결합한 주민 참여형 방범 활동이다. 지난 2022년 서울에서 시범 사업으로 시작해 범죄예방과 생활안전 환경 개선에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

이번에 반려견 순찰대를 모집하는 추가 도시는 △울산 △수원 △청주 △용인 △대전 △춘천 △영광 △광주 △전주 △대구 △인천 △시흥 △고양 △하남 △과천이다.

지역별로 선발되는 순찰대원은 자치경찰과 협력해 범죄 예방 및 생활 안전 향상에 기여하게 된다.

김지민 대표는 "반려견 순찰대는 참여 장벽이 낮고, 일상적인 산책으로 지역 방범 활동이 자연스럽게 이뤄져 주민 참여형 치안 정책의 대표적 성공 사례로 평가받는다"며 "지역 사회 안전에 기여할 보호자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 바란다"고 전했다.

참여를 희망하는 시민은 반려견순찰대 공식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모집은 선착순 마감으로 진행된다.

강아지 유모차(개모차)를 이용한 보호자도 참여할 수 있다.

한편 지난 2023년부터 서울 전역 자치구로 확대된 반려견 순찰대는 총 1,421개 팀이 지역 치안 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서울에서만 범죄예방 신고 317건, 생활안전 신고 2,187건 등을 처리했다.

부산은 지난 2022년 10월 반려견 순찰대가 본격적으로 활동을 시작해 현재까지 4,876차례 순찰 활동을 진행했다. 그 결과 112 긴급 신고 39건, 120 생활불편 신고 191건 등 총 230건의 신고를 처리했다. [해피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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